무언가를 소망할 때는 신중해라, 반드시 그것을 얻게 될테니

”모순” 그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모순이었다. 하지만, 모순이라는 점만 무시하면 대체로 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일종의 저주였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항상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 처음에는 그저 평소 하던 헛소리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었는지, 그 말은 가끔씩 머리속에 떠올랐고, 실현되었다. 내가 소망하는 것이 소망하는 모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대체로 좋은 경험이겠지만, 그것은 제대로 된 소망을 하였을 때의 이야기다. 하지만, 사람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는 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