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집도 없고 소득도 없는 25살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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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에 두 사람이 결혼했습니다.

한 명은 석사과정 대학원생입니다. 장학금을 받고 있지만, 딱 학비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또 한 명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그림은 돈이 안되므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은 했지만, 별다른 소득도 없고, 집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했지만, 각자 집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 몰래 결혼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제외한 다른 친척들은 이 둘이 결혼한 것을 모릅니다. 명절에는 명절이 지난 후 서로의 집에 찾아가는 것으로 둘 만의 소소한 명절을 지냈습니다. 자주 서로의 집에서 같이 지냅니다.

두 사람은 집을 구해서 같이 살고 싶습니다. 대학원생은 학교에서 결혼한 사람에게 내어주는 가족생활동에 입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석사과정 학생은 가족생활동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가족생활동에 입주하는 것은 요원합니다. 그렇다고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과 이제 막 화가가 된 작가가 충분한 돈을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학생은 좀 더 공부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화가는 이 기회에 외국에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좀 더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은 결혼을 하였지만, 일반적인 결혼과는 다릅니다. 둘은 결혼을 하였지만, 떨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둘은 결혼을 하였지만, 좀 있으면 더 멀리 떨어집니다. 결혼을 하면 상대적으로 집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한 두 사람은 그렇게 연애와 결혼 생활 중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 이 시기가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20대 중반에 보내는 시간이 앞으로 두 사람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20대 중반의 연인에게만 주어진 것들을 외면하고, 자신의 발전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은 서로 키워줍니다. 함께 성장합니다. 지금 집도 없고 소득도 없고 함께 살지도 못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함께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주변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우려를 표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 생활을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겪는 경험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법도 같지 않습니다.

집도 없고 소득도 없는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같이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뿐. 결혼을 25살에 하지 않았을 때보다, 좀 더 빨리 함께 살 수 있는 수단으로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미래를 생각해서 아직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것뿐. 얼마 후에는 함께 살아가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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