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22.10) 설치와 설치 후 해야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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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컴퓨터를 우분투로 변경했다.

듀얼 부팅이 아니라, 윈도우를 아예 지우고 우분투를 설치했다.

우분투를 설치하면, 무엇을 해야할까?

0. 무슨 리눅스를 설치할까?

가장 유명한 만자로 리눅스, 우리나라 특화 하모닉스,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우분투…

나는 가장 익숙한 우분투로 결정했다. 우분투도 일반 버전과 LTS 버전이 있다.

윈도우와 맥 사용 경험에 비추면, 일반 버전도 충분히 느긋하게 업데이트된다. 그래서 일반 버전으로 정했다. (일반 버전에서 LTS 갔다가,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 과정에서 오류나서 다시 일반 버전으로 돌아오는 삽질을 했지만) 현재 우분투 최신 버전은 22.10이다.

1. 필요 없는 프로그램을 지우자

우분투를 처음 설치하면, 파이어폭스와 썬더버드, 리브레오피스가 있다. 모두 안 쓰는 프로그램이므로, 빠르게 삭제한다.

파이어폭스는 snap과 apt로 삭제하고, 썬더버드와 리브레오피스는 apt로 삭제한다. 파이어폭스는 두번 지우지 않으면, 하나는 꼭 남더라.

sudo snap remove firefoxsudo apt-get remove --purge firefox*sudo apt-get remove --purge thunderbird*sudo apt-get remove --purge libreoffice*sudo apt autopurge
Code language: JavaScript (javascript)

2.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패키지 업데이트를 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온갖 프로그램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몇 가지를 뽑자면 다음과 같다.

  • rclone
  • Lutris(bottles)
  • VirtualBox(VMware)
  • 그래픽 드라이버, 한글 입력기 등

간단하게 정리하면, rclone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Lutris와 bottles는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 VMware와 VirtualBox는 가상환경 프로그램이다.

rclone 설정

rclone은 양방향 동기화를 지원하지만, 아직 불안정해서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마운트해서 사용한다.

현재는 Insync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rclone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

/etc/systemd/system/rclone-gdrive.service로 자동실행 되도록 등록해서 사용한다. 구글 드라이브 예시 파일이다.

[Unit]
Description=RClone gdrive service
After=network-online.target mnt-SATA1.mount
Wants=network-online.target

[Service]
Type=notify
ExecStart=/usr/bin/rclone mount gdrive: '/home/senterie/rclone/Google Drive' \\
--cache-dir='/mnt/SATA1' \\
--vfs-cache-mode full \\
--vfs-cache-max-size 2000G \\
--vfs-cache-max-age 7200h
ExecStop=/usr/bin/fusermount -uz '/home/senterie/rclone/Google Drive'
Restart=always
RestartSec=10
User=senterie
Group=senterie

[Install]
WantedBy=multi-user.target
Code language: JavaScript (javascript)

Lutris(bottles)

유명한 playonlinux가 있지만, 요즘은 Lutris와 bottles를 사용한다. 특이한 부분은 bottles는 wine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는다. bottles는 아직 flatpak 문제로,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프로그램(대표적으로 롤)이 있다. 그냥 속편하게 Lutris를 사용하자. Lutris로 카카오톡, 롤(한글입력까지 전부) 모두 잘 된다.

한글은 iBus 입력기를 쓴다. fcitx를 많이 쓰는 것 같지만, 별도로 설치하기 귀찮고 iBus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카카오톡이나 윈도우 프로그램은 레지스트리 수정(HKEY_CURRENT_USER하위에 X11 Driver를 추가하고 InputStyle 문자열에 값을 root로 설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몇 가지 확인 사항들

만약, 카카오톡이 로그인이 안 되면 wine이 32비트인지 확인해보는게 우선이다. 다만, Lutris에서는 32비트가 아니어도 상관 없다.

한컴오피스 2020, 2022나 office 365 설치는 실패했다.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무리 해도 안된다. 롤도 실패했다. 다 정상작동 하다가 게임 시작 후 로딩 과정에서 튕긴다.

그래서 롤은 snapcraft로 설치했다. 롤은 이 명령어(sudo snap install leagueoflegends –edge) 하나로 끝난다. 다만 한글 입력이 안 된다.

VirtualBox(VMware)

가상환경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VMware를 설치해서 사용했는데,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VirtualBox를 추천한다.

VMware는 설치후 Cannot open /dev/vmmon 오류가 발생했다. 그러면 좀 귀찮은 일(vmware customer connect 참조)을 해야한다. 별 차이 없으니, VirtualBox를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VirtualBox가 심리스 기능이 있는데, 패러렐즈 처럼 유려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우분투 아래에 독이 생기고, 윈도우 바탕화면도 이상한 비율로 생긴다.

그 외(그래픽 드라이버, 한글 입력기 등)

그래픽 드라이버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리눅스로 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ROCm을 이용하기 위해서; 설치 자체는 홈페이지 가서 따라하면 되니까,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그래픽 드라이버를 검색하고, 파일(amdgpu-install_***.deb)을 다운로드한다. 설치한 뒤에 터미널에서 amdgpu-install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나처럼 잘 모른다고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설치 후 재부팅 시 뜨는 ROK를 무시하면, 처음부터 OS를 다시 설치해야할 수도 있다. 만약, 우분터 설치시에 ROK을 등록했으면, 그래픽카드 설치 후 ROK을 등록하는 화면이 안 뜬다.

한글 입력기

한글 입력기는 iBus를 그대로 사용한다. 한영전환도 문제 없고, 이상한 추가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 없다. wine 계열에서 한글이 제대로 작동 안 하면, 레지스트리를 조금 수정해주면 된다.

3. 자잘한 오류와 귀찮은 것들

자잘한 오류들이 참 많다.

해결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zoom 화면공유 오류

zoom 화면공유가 안된다. wayland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etc/gdm3/custom.conf 열어서 #WaylandEnable=falseWaylandEnable=false로 수정해주면 된다. zoom에서 빠르게 오류를 수정해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zoom Support 보니까 OBS 쓰라는데, OBS도 안되는데…?

snap-store 업데이트 오류

아무리 업데이트를 해도 snap-store 업데이트가 안된다. 날짜가 15일 남았다고 경고도 뜬다. 간단하게, sudo killall snap-store로 종료해주고, sudo snap refresh snap-store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15일 지나면, 강제종료하고 업데이트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부팅시 blacklist 경고

부팅하면, blacklist: Problem blacklisting hash (-13)이 6줄 뜬다. 아무래도 그래픽카드 문제인 것 같다. 22.04 LTS 버전에서 안 뜨던데,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설치후 뜨기 시작했다.

22.10에서는 처음에는 뜨다가,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설치후 안 뜨기 시작했다… (지금은 계속 뜬다…)

가상환경 윈도우 정품인증

이전에 등록된 정품인증 디바이스가 있기 때문에, 키가 있어도 정품인증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윈도우 정품인증 버튼 아래에 있는 문제 해결을 찾아서 눌러주면 된다. 그러면, ’최근에 이 디바이스의 하드웨어를 변경했습니다.’라는 문장을 볼 수 있다.

리눅스용 한컴오피스

리눅스용 한컴오피스가 있다. 2020과 2022가 있는데, 하모니카 OS 사이트 들어가서 검색하면 금방 설치 방법이 나온다. 뷰어 대신으로 쓸 수 있다. 다만, 처음 설치하면 엔터키와 백스페이스 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gsettings set org.freedesktop.ibus.engine.hangul use-event-forwarding false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근데 한글만 그래도 좀 쓸만하다. 한워드, 한셀, 한쇼 등은 파일 여는 순간도 한참 걸린다. 확실히 베타(베타라고 쓰고 알파 이하 같음)라고 할 만 하다. VirtualBox에 한컴오피스 설치해서 쓰자. 나머지 오피스는 google의 웹 오피스나 WPS, 리브레오피스를 쓰자.

vim 설치(vi는 vim이라는데 vi…)

터미널에 vi를 치면 향상된 vi라고 나오는데, vim이 아니다. vim을 설치해줘야 한다. 그래야 방향키를 쓸 수 있다. 다른 리눅스 배포판에서는 vi가 vim인 것들이 있는 것 같던데;

rclone이 어렵다? Insync 혹은 Odrive

rclone이 양방향 동기화가 아직 불안정하다. 마운트해서 쓰고 캐시를 주면 되지만, 항상 동기화되도록 만들고 싶을 수 있다. 그러면, 유료지만 대안이 있다.

Insync(https://www.insynchq.com/)와 Odrive(https://www.odrive.com/homepage5b)다. 둘 다 유료다. Insync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롭박스만 지원한다. 하지만 설치도 간단하고 관리도 간단하다. 반면 Odrive는 굉장히 많은 클라우드 동기화를 지원한다. 하지만, 설치하는 방법도 잘 모르겠다;

현재는 rclone을 안 쓰고 Insync를 사용하고 있다. rclone은 절대로 원하는 수준의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 Insync가 계정별로 라이센스 구매를 해야하는데, 매년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19달러를 결제해야 한다는게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Insync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안 하면, 각각의 계정은 계속 쓸 수 있다는 건지…

썬더버드 혹은 Evolution

썬더버드가 애드온 없이는 outlook과 google의 캘린더를 비롯한 다른 것들을 지원하지 않는다. Evolution은 outlook 동기화는 제대로 지원하니까, 꼭 필요하다면 써볼만 하다.


마무리

이 정도면 얼추 끝난 것 같다.

동영상 편집은 블렌더로, 사진 관리는 digiKam을 쓴다. 사진이 1테라 바이트 정도 되는데, digiKam이 라이트룸보다 훨씬 사진을 관리하기 편하다. 편집은 잘 모르겠다.

브라우저, 메일, 캘린더는 크롬이나 엣지.

대체 왜 썬더버드는 outlook과 gmail을 다 네이티브로 지원하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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