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차리기로 했다. 처음 전기장판 출판사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다른 작가분들의 책을 출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출판사를 차린 이유는, 독립출판도서 “까미노 여행 스케치”를 ― 이 때는 책을 이레이다 화가의 개인전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했다 ― 출판하기 위해서였다. “까미노 여행 스케치”의 글과 그림,…
이 글은 독립출판사가 기성 출판사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한 글입니다. 앞선 글에서는 출판사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특히 소규모 출판사가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으로 기성 출판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독자적인 차별성을 가져가는 방법에 대해서요. 다섯 가지 요소: 마케팅, 품질…
한국의 독립출판 시장의 성장 한국의 독립출판 시장은 최근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독립출판 서점을 볼 수 있고, 독립출판을 다루는 북마켓과 페어도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독립출판사들은 전통적인 출판사들보다 저작권 이슈나 출판 과정에서의 제약이 더 적은 환경에서 보다 창의적인…
전기장판 출판사의 시작 전기장판 출판사는 배우자(작가 이레이다)의 작업을 도서 형태로 출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첫 책인 “까미노 여행 스케치”는 일종의 도록이자 포트폴리오였다. 그림 그리는 작가가 전시를 통해 그림을 판매하여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판매해서 그림으로 돈을 벌자는 생각이었다. 출판사 설립부터…
눈을 사로잡는 노랗고 네모난 간판, 종이비행기. ‘까페, 안녕’의 첫 인상이다. 그 아래, 전구를 들고 책가방을 짊어지고 있는 귀여운 공룡이 오늘은 뭔가 다르다고 어필하고 있다. 원래 그 자리가 제 자리인듯 자연스러워서, 처음 이 곳을 방문한 사람에겐 ’까페, 안녕’의 마스코트 처럼 보여질…